[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입찰보증금 대여금리를 낮추며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에 온힘을 기울인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조합에 입찰보증금과 필요사업비 총 2천억 원 대여금리로 'CD금리+0%포인트'를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재개발에 입찰보증금·필요사업비 대여금리 CD+0%p 제시

▲ 포스코이앤씨가 입찰보증금 대여금리를 낮추며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노력한다. 사진은 포스코이앤씨의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필요사업비는 입찰보증금과 함께 관리처분계획인가 전까지 조합이 필요로 하는 사업비로 국공유지 문제 해결과 이주 전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조합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행정 절차에 쓰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보증금 1천억 원에 대한 대여금리로 'CD금리+0.1%포인트'를 제시한 것 외에는 별도의 필요사업비를 제안하지 않았다. 

포스코이앤씨는 필요사업비 1천억 원 대여 제안을 두고 돌발 변수가 많은 정비사업에 맞춘 유연하고 탄력적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밖에도 이제까지 △사업촉진비 1조5천억 원 △전체사업비 4조 원 책임 조달 △입주시 대출 및 이자없는 분담금 납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등으로 금융조건 문턱을 낮췄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최대 지상 38층 공동주택 12개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약 9500억 원 수준으로 조합은 6월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