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월에 정책본부 축소를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롯데그룹은 20일 오후 조직개편 관련 회의를 열고 글로벌 컨설팅기업 매킨지로부터 ‘정책본부 개편안’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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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그룹은 10월에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정책본부를 축소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매킨지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매킨지는 정책본부를 7개실에서 4개팀으로 축소하는 안을 제시했다. 현재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크게 비서실, 대외협력단, 운영실, 개선실, 지원실, 인사실, 비전전략실 등 7개 실로 구성돼 있다.
매킨지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크게 4개 사업군으로 나누고 정책본부는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라고 제안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킨지가 제안한 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개편 적용 테스트,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1월 중에 실시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