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한애라 성균관대 교수 선임, 첫 여성 의장

▲ SK하이닉스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한애라 사외이사.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열린 이사회에서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애라 의장은 회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 측은 “한애라 의장은 2020년 회사 이사진에 합류해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법률 전문가로서 회사의 지배구조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며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거버넌스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법관, 변호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을 맡아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다양한 법과 제도, 정책적 대응을 연구하고 있다.

한 의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기술기업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