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은 의결권자문사 ISS가 지난 19일 수정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인 모두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ISS는 수정 전 보고서에서 감사위원 후보 3인 가운데 권순범·이민호 후보에 반대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된 서대원 후보에 찬성을 각각 권고했다.
이들은 모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인물로 분류된다.
ISS 측은 “이들이 감사위원회 위원과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인물들은 모든 주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MBK·영풍 측은 “ISS가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 체제 유지를 지지하지 않고, 기존 이사회 구성원과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 전원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셈”이라며 “얼마나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가 훼손됐고, 최 회장의 전횡을 이사회가 통제하지 못했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
ISS는 수정 전 보고서에서 감사위원 후보 3인 가운데 권순범·이민호 후보에 반대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된 서대원 후보에 찬성을 각각 권고했다.

▲ 의결권 자문사 ISS는 지난 19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안건 분석 보고서를 수정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된 서대원 후보에 찬성 권고를 반대로 바꿨다. < ISS >
이들은 모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인물로 분류된다.
ISS 측은 “이들이 감사위원회 위원과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인물들은 모든 주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MBK·영풍 측은 “ISS가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 체제 유지를 지지하지 않고, 기존 이사회 구성원과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 전원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셈”이라며 “얼마나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가 훼손됐고, 최 회장의 전횡을 이사회가 통제하지 못했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