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목표 주가가 상향됐다. 오픈AI와 제휴를 통한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14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카카오 목표주가 상향, AI 모멘텀과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 카카오가 인공지능 모멘텀이 기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카카오 주가는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재민 연구원은 “그간 소외돼 있었던 AI 모멘텀을 오픈AI와 제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기준 영업이익 회복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두 기업은 협력해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서비스 기술을 적용하고, 함께 새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카카오 탭 개편과 AI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톡 내 챗GPT의 도입, 샵검색 개편, 구독 모델 도입, AI 기반 쇼핑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과 디어유의 연결 편입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M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 상승도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그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2025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2025년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대비 30.8% 증가한 6021억 원을 예상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