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공지능(AI) 맞춤형반도체(ASIC)를 제작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SK하이닉스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우선 공급자로 고민하고 있다. 또 2분기부터 범용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주도권은 굳건하며, 여전히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SIC 고객들의 최우선 선택지”라며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주요 고객 협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일부 대체하기 위해 ASIC을 제작하고 있다.
ASIC 제작에는 HBM이 필요한데, 빅테크 기업은 SK하이닉스의 HBM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이 올해 130억 기가비트(Gb) 수준에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드는 점도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와 함께 범용 D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며 “범용 D램이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범용 디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 범용 D램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던 당초 전망을 2분기 하향 안정화로 수정하고,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 이익 추정치를 기존 26조5천억 원에서 30조8천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
인공지능(AI) 맞춤형반도체(ASIC)를 제작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SK하이닉스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우선 공급자로 고민하고 있다. 또 2분기부터 범용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SK하이닉스가 빅테크 기업이 제작하는 인공지능(AI) 맞춤형반도체(ASIC)를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우선 선택지로 분석되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합뉴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주도권은 굳건하며, 여전히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SIC 고객들의 최우선 선택지”라며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주요 고객 협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일부 대체하기 위해 ASIC을 제작하고 있다.
ASIC 제작에는 HBM이 필요한데, 빅테크 기업은 SK하이닉스의 HBM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이 올해 130억 기가비트(Gb) 수준에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드는 점도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와 함께 범용 D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며 “범용 D램이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범용 디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 범용 D램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던 당초 전망을 2분기 하향 안정화로 수정하고,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 이익 추정치를 기존 26조5천억 원에서 30조8천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