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몸통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부부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몸통'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가 56.4%, '동의하지 않는다'는 35.7%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름'은 7.9%였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부부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몸통' 동의 56.4%

▲ 여론조사 꽃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몽통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6.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4년 9월13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54.4%)가 '동의한다'(41.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많았다. 60대에서는 '동의한다'(44.6%)와 '동의하지 않는다'(47.9%)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동의한다'가 64.6%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70.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동의한다'가 86.6%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3명, 중도 445명, 진보 218명, ‘모름·무응답’ 6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5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