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중국산 후판 관세와 구조조정 기대"

▲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 주가를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6일 NH투자증권 주가는 2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광 연구원은 “미국 관세부과와 노조 파업 장기화 등 악재도 상존하나 낮은 가치평가로 인해 주가는 호재에 더 민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와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 중국의 경기부양에 의한 업황 개선 전망을 반영해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연초 대비 39.2%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수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철강 생산량을 관리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축 규모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1억5천만 톤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2024년 9억9천만 톤을 생산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첫날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양책도 발표했다. 

부양책에는 GDP 대비 4%라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재정 적자율과 1조3천억 위안 규모의 초창기 특별국채, 4조4천억 위안의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등이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부양책은 올해 중국 철강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