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의 가격 급등과 통상임금 이슈 등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3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1.3% 줄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820억 원이다. 2023년보다 21.0% 늘었다.
카카오 원재료 단가 인상(294억 원)과 장기종업원급여 증가(74억 원), 통상임금 영향(135억 원) 등 모두 503억 원가량의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국내사업에서는 매출 3조2302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5.5% 후퇴했다.
롯데웰푸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과 일회성 이슈 비용에 따라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좋았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수출로 매출 2049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8567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환율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매출이 줄었지만 인도와 기타법인 성장 덕분에 전체 매출이 올랐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이 발현돼 수익성 성장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가나와 빼빼로, 월드콘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 초코 이외의 고수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꾀한다.
1분기 안에 인도에서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5~10%를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모든 품목을 평균 25% 수준 인상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3월에 전품목 대상으로 10% 정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생산성도 개선한다. 전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및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원가 절감 활동을 강화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사업 매출 2~4% 성장, 글로벌사업 매출 12~14%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남희헌 기자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3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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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가 카카오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
지난해 순이익은 820억 원이다. 2023년보다 21.0% 늘었다.
카카오 원재료 단가 인상(294억 원)과 장기종업원급여 증가(74억 원), 통상임금 영향(135억 원) 등 모두 503억 원가량의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국내사업에서는 매출 3조2302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5.5% 후퇴했다.
롯데웰푸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과 일회성 이슈 비용에 따라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좋았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수출로 매출 2049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8567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환율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매출이 줄었지만 인도와 기타법인 성장 덕분에 전체 매출이 올랐다”며 “카카오 원가 부담이 발현돼 수익성 성장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가나와 빼빼로, 월드콘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 초코 이외의 고수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꾀한다.
1분기 안에 인도에서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5~10%를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모든 품목을 평균 25% 수준 인상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3월에 전품목 대상으로 10% 정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생산성도 개선한다. 전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및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원가 절감 활동을 강화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사업 매출 2~4% 성장, 글로벌사업 매출 12~14%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