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신규법안이 발의되자 수혜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주가 장중 52주 신고가 조선주 강세, 미국 해군 함정 신규 법안 발의 영향

▲ 12일 장중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주식은 전날보다 12.58% 오른 3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94% 높은 31만5천 원에 출발해 급등한 뒤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34만6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 한라MS(13.87%), STX엔진(11.52%), 동방선기(6.13%), 대양전기공업(5.46%), 세진중공업(4.44%), 한화오션(4.42%), HD한국조선해양(4.06%), 삼영엠텍(3.96%), HD현대마린솔루션(3.86%), 한화엔진(3.86%), 삼성중공업(3.39%), 현대힘스(3.08%) 등 주가가 오름세다.

마이크 리, 존 커티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5일 발의한 법안 2건의 내용이 전날 공개됐다.

기존에 미국은 외국 조선소에서 자국 해군용 함정 건조를 금지해 왔으나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향후 일정 조건을 갖춘 동맹국은 건조가 가능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이후 미 해군 개혁을 강조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