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로 예정했던 미국 블루오벌SK 테네시 배터리 공장 상업 가동 시기를 재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테네시 공장에 대해 올해 상업 가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2026년 내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온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 상업가동 연기, "2026년 가동 예상"

▲ SK온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정했던 미국 블루오벌SK 테네시 배터리 공장 상업 가동 일정을 재검토키로 했다.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모두 3개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다. 켄터키 1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상업 가동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고객 요청과 전기차(EV) 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중 상시로 생산라인 운영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일부 축소 또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회사 측은 “고객사 가운데 지난해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판매가 원활했던 사례도 있어 단순히 보조금이 폐지된다고 해서 절대적이거나 중대하게 실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