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존 글로벌 완성차업체 적정가치 배수(밸류에이션)이 동반 하락한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이 하향 조정됐다.
 
삼성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기존 완성차업체의 기술전환 우려 반영"

▲ 기존 글로벌 완성차업체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이 동반 하락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이 하향 조정되면서 현대차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현대차 주가는 20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동반 하락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7배에서 6.3배로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기술전환 시기에 뒤처질 것에 대한 우려로 평균 PER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계획(가이던스)을 매출 3~4% 증가로 제시했다.

현대차 북미 판매 비중은 29%, 매출 비중은 45%, 영업이익 비중은 65~70% 정도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출시로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3년 동안 주주환원율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주당 1만35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배당수익률이 6.5% 증가하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기존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며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로봇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조2880억 원, 영업이익 14조52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