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연합 측이 영풍의 의결권 제한은 무효이며, 주총을 연기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려아연 측은 의결권을 제한하고, 주총 상정 안건 표결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MBK 영풍 연합 측 대리인들은 영풍이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 제한에 항의하며 주주총회 연기를 거세게 요구했다.
 
MBK "영풍 의결권 제한은 무효로 주총 연기해야" 주장, 고려아연 측은 안건 표결 돌입

▲ 23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연합 측 대리인들이 임시 주총 연기를 주장했지만, 고려아연 측은 상정 안건 표결에 돌입했다. 사진은 주총장 모습. <연합뉴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측은 주총 연기를 표결에 붙이기로 했다. 하지만 주총 연기 표결에서도 영풍 의결권을 제한한다는 조건을 내걸자, 영풍 측 대리인들이 다시 강력 반발했다. 

이후 고려아연 측은 주총 연기 표결을 없던 일로 하고, 집중투표제 등 주총 상정 안건 표결에 돌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