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17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소비심리 급락에 따른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와 온라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8537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59억 원으로 전망된다”라며 “2024년 12월에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자심리지수가 88.4pt까지 급락하면서 외식 경기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됐으나, 대형 프랜차이즈 유통 및 산업체/오피스 단체급식(푸드서비스) 신규 수주, 온라인 매출 성장(O2O) 등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 정도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방어를 비교적 잘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CJ프레시웨이 올해 실적 개선세 기대, 온라인 사업 성장세와 병원 경로 정상화"

▲ CJ프레시웨이의 2025년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신규 수주,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식 경기 회복, 병원 경로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3조5054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055억 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대형 거래처 중심의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에 발생한 의료 파업 영향으로 2분기부터 기저효과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의료 서비스가 정상화된다면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면서, 실적 추정치가 크게 상향될 수 있다”라며 “소비심리 반등에 따른 외식 경기 회복과 병원 경로 푸드서비스 영업 정상화로 인해, 신규 고객 증가 효과 외에 기존 고객들의 매출 회복세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수요의 계절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3월 이후, 불확실성 완화 강도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J프레시웨이는 중장기적으로 대형 거래처 신규 수주, 온라인 매출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외식 경기 회복, 병원 경로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