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 주가가 장중 12%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20분 기준 SKC 주가는 전날보다 12.19%(1만6500원) 상승한 1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 주가 장중 12%대 급등, 엔비디아에 유리판 공급 기대감 커져

▲ 9일 오전 장중 SKC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서 SKC의 유리기판이 엔비디아에 공급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난 뒤 SK그룹 부스를 찾아 SKC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올리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했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거론된다. 이에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 

SKC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는 유리기판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평가된다. 앱솔릭스는 현재 소규모 생산체제에 돌입했으며 2025년 하반기 대량생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빠른 양산이다.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