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95포인트(1.16%) 상승한 2521.05에,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0.19%)오른 719.63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033억 원어치, 109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38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2516억 원어치를 샀다. 기관투자자가 130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248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3.43%)는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8조 원대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반도체부문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메모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통과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런 소식이 역으로 작용해 SK하이닉스(-0.15%)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2.30%) 주가가 상승했고 네이버(-0.48%) 주가가 소폭 빠졌다. KB금융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삼성SDI(1.22%) 포스코퓨처엠(1.80%) 에코프로머티(6.21%) 등 2차전지업종 주가흐름도 양호했다.
중국정부가 이구환신 정책(낡은 제품 새 제품으로 교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보조금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또한 미국 켄터키·오하이오를 거쳐 미시간 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역인 ‘배터리 벨트’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쉽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폐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2차전지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공화당도 미국 내 제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어 배터리산업 지원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조선업종 강세도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을 활용한 선박 건조에 나서겠다는 발언에 더해 한화엔진(13.27%)이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는 점에 매수세가 쏠렸다.
HD현대중공업(5.20%) HD한국조선해양(1.73%) HD현대미포(2.65%) 삼성중공업(1.52%) 한화오션(3.26%)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대치로 되레 안도심리를 강하게 자극해 주가가 올랐다”며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투자는 만만찮지만 낙폭이 과대하거나 실적 추정치 변화와 비교해 저평가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3.88%) HLB(1.39%) 에코프로(4.49%) 엔켐(1.16%) 주가는 상승했고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휴젤(-3.13%) 클래시스(-2.90%) 주가는 하락했다.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95포인트(1.16%) 상승한 2521.05에,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0.19%)오른 719.63에 장을 종료했다.
▲ 8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033억 원어치, 109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38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2516억 원어치를 샀다. 기관투자자가 130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248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3.43%)는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8조 원대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반도체부문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메모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통과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런 소식이 역으로 작용해 SK하이닉스(-0.15%)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2.30%) 주가가 상승했고 네이버(-0.48%) 주가가 소폭 빠졌다. KB금융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삼성SDI(1.22%) 포스코퓨처엠(1.80%) 에코프로머티(6.21%) 등 2차전지업종 주가흐름도 양호했다.
중국정부가 이구환신 정책(낡은 제품 새 제품으로 교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보조금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또한 미국 켄터키·오하이오를 거쳐 미시간 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역인 ‘배터리 벨트’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쉽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폐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2차전지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공화당도 미국 내 제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어 배터리산업 지원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조선업종 강세도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을 활용한 선박 건조에 나서겠다는 발언에 더해 한화엔진(13.27%)이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는 점에 매수세가 쏠렸다.
HD현대중공업(5.20%) HD한국조선해양(1.73%) HD현대미포(2.65%) 삼성중공업(1.52%) 한화오션(3.26%)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대치로 되레 안도심리를 강하게 자극해 주가가 올랐다”며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투자는 만만찮지만 낙폭이 과대하거나 실적 추정치 변화와 비교해 저평가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3.88%) HLB(1.39%) 에코프로(4.49%) 엔켐(1.16%) 주가는 상승했고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휴젤(-3.13%) 클래시스(-2.90%) 주가는 하락했다.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