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가 부가가치세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저축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사업운영에서 발생하는 부가세를 저축을 통해 마련하도록 돕는 전용상품인 ‘부가세박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가가치세란 상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얻는 이윤(부가가치)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부가세 저축상품 '부가세박스' 내놔, 금리 연 2%

▲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마련을 위한 저축상품인 '부가세박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부가세박스는 연 2회 부가세 납부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동모으기’ 기능과 부가세 관리를 위한 리포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부가세박스 자동모으기는 개인사업자 통장에 입금된 금액의 10%를 매일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10% 모으기’와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금액과 이체주기에 따라 저축하는 ‘원하는 만큼 모으기’ 등 2가지 방식 가운데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세박스 리포트에서는 매입액과 매출액, 부가세 납입내역과 예상 납부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금 납부일에는 카카오뱅크 부가가치세 조회·신고하기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부가세를 조회하고 신고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부가세박스는 사업자번호 1개당 1개씩 개설할 수 있다. 최대 저축한도는 1억 원이고 연 금리는 2.00%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부가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