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상장기업이 선배당·후투자로 불리는 배당 선진화 정책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연말 연초 배당투자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 고배당주로 여겨지는 통신·금융·자동차주는 대부분 연말 기준으로 배당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연말 배당을 준비하고 있어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면 배당 투자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신·금융·자동차 등 국내 주요 배당주의 배당기준일이이 2025년 초로 변경돼 투자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 선진화 정책을 도입한 기업들이 배당기준일을 연말에서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배당 선진화 정책은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결정일 이후로 설정하도록 정관을 정비하 것을 말한다.
배당금액이 확정되기 전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 관행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상장사의 40%가 선배당후투자 방식으로 배당절차 개선 관련 사항을 정관에 반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기준일 관련 확인을 하려면 기업의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현금·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이 12월31일로 아직 ‘선배당후투자’ 정책에 동참하지 않은 종목으로 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 공시를 통해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산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증시가 31일 휴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6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연말 배당을 짭짤하게 집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 주목된다.
연말 배당을 하는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 이상 기대되는 종목이 많고 배당락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짧은 시간에 적잖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기 배당이 없이 12월31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해 배당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종목으로는 코스피200지수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7.05%), 롯데지주(6.85%), 롯데쇼핑(6.65%), GS(6.2%), 제일기획(6.05%), 세아베스틸지주(5.99%), 강원랜드(5.47%), 한일시멘트(5.41%) 등이 꼽힌다.
증권업종도 연말 기준 배당 기대주로 꼽힌다.
키움증권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보통주 1주당 7500원을 배당하겠다고 18일 발표했는데 기대 배당수익률은 6.1%에 이른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6~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배당 금액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배당 선진화 정책을 도입한 종목은 내년 1~2월 추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기준일을 2주 전에 공시해야 하는 만큼 연말 기준 배당을 확정 짓고 연초에 추가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전통적 통신·금융·자동차 고배당주는 배당기준일이 2025년 초 확정될 것으로 예정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배당기준일을 변경했다고 안내하며 “2024년 12월31일 결산기말에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이사회 결의 및 공시 예정인 결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배당을 지급되지 않으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금융지주를 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뿐 아니라 DGB금융·BNK금융·JB금융지주도 배당기준일을 2025년 초로 미루기로 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말을 배당기준일로 삼아 배당을 지급한다.
이밖에 기대 배당수익률이 6% 수준을 웃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도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정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와 통신 3사 등은 매분기마다 배당을 나눠주고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적어도 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확대한 기업들을 선별하고 실적 성장 여부로 선별해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배당기준일 변경 이행률이 높은 금융 섹터는 2025년 3~4월 배당 트레이딩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전통 고배당주로 여겨지는 통신·금융·자동차주는 대부분 연말 기준으로 배당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연말 배당을 준비하고 있어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면 배당 투자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에 따라 배당기준일이 달라지면서 연말과 연초 배당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신·금융·자동차 등 국내 주요 배당주의 배당기준일이이 2025년 초로 변경돼 투자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 선진화 정책을 도입한 기업들이 배당기준일을 연말에서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배당 선진화 정책은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결정일 이후로 설정하도록 정관을 정비하 것을 말한다.
배당금액이 확정되기 전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 관행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상장사의 40%가 선배당후투자 방식으로 배당절차 개선 관련 사항을 정관에 반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기준일 관련 확인을 하려면 기업의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현금·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이 12월31일로 아직 ‘선배당후투자’ 정책에 동참하지 않은 종목으로 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 공시를 통해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산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증시가 31일 휴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6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연말 배당을 짭짤하게 집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 주목된다.
연말 배당을 하는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 이상 기대되는 종목이 많고 배당락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짧은 시간에 적잖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기 배당이 없이 12월31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해 배당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종목으로는 코스피200지수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7.05%), 롯데지주(6.85%), 롯데쇼핑(6.65%), GS(6.2%), 제일기획(6.05%), 세아베스틸지주(5.99%), 강원랜드(5.47%), 한일시멘트(5.41%) 등이 꼽힌다.
증권업종도 연말 기준 배당 기대주로 꼽힌다.
키움증권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보통주 1주당 7500원을 배당하겠다고 18일 발표했는데 기대 배당수익률은 6.1%에 이른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6~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배당 금액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배당 선진화 정책을 도입한 종목은 내년 1~2월 추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기준일을 2주 전에 공시해야 하는 만큼 연말 기준 배당을 확정 짓고 연초에 추가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4대 금융지주와 자동차 및 통신업종은 배당기준일을 2025년 초에 확정짓는다.
전통적 통신·금융·자동차 고배당주는 배당기준일이 2025년 초 확정될 것으로 예정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배당기준일을 변경했다고 안내하며 “2024년 12월31일 결산기말에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이사회 결의 및 공시 예정인 결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배당을 지급되지 않으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금융지주를 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뿐 아니라 DGB금융·BNK금융·JB금융지주도 배당기준일을 2025년 초로 미루기로 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말을 배당기준일로 삼아 배당을 지급한다.
이밖에 기대 배당수익률이 6% 수준을 웃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도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정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와 통신 3사 등은 매분기마다 배당을 나눠주고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적어도 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확대한 기업들을 선별하고 실적 성장 여부로 선별해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배당기준일 변경 이행률이 높은 금융 섹터는 2025년 3~4월 배당 트레이딩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