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은 주주환원 확대, 안정적 장기실적 달성, 지속 가능 경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17일 공시했다.
우선 주주환원의 목표로 2025~2027년도 배당성향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현금배당을 제시했다.
▲ HD현대일렉트릭이 1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사진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자료의 표지. < HD현대일렉트릭 > |
안정적 장기실적 달성 목표로 2027년 연결기준 매출 4조5800억 원을 내걸었다. 연평균 11.7%의 매출성장율을 달성해야하는 수치다.
또 2025년~2027년까지 연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 28%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충북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공장을 내년에 준공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을 주력 시장으로 공략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지역 고객을 사전 확보한다.
신제품으로 친환경·고효율 전력기기, 전기추진 선박용 전동기/인버터를 개발하고 신사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상풍력발전 개발/유지/보수 사업을 키운다.
지속가능 경영 분야에서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목표 준수율을 기존 80%에서 2027년까지 93%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변경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앉힌다.
이밖에 회사는 주주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C레벨 임원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연 2회이상 실시하고 국문·영문 IR자료 동시 게재, 시장반응 청취/보완 등을 실시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