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2024-12-16 1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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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게임 시장이 지속 성장하며,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중국 정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 소속의 '중국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발표한 '중국 게임 산업 발전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은 약 64조2673억 원의 매출과 6억7400만 명의 이용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 중국 정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중국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발표한 '중국 게임 산업 발전 보고서 2024'의 표지 이미지. <보고서 페이지 갈무리>
2023년보다 매출은 7.53%, 게임 이용자 수는 0.9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2023년에 59억7698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보다 14% 성장했는데, 코로나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2024년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의 약 73%인 약 46조97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5% 증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17.5% 증가율에 비해 12.5%포인트 감소하는 것이다. PC 게임은 매출 13조411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20.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은 26조7245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3.4% 증가하는 것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국가별 해외 매출 비중은 미국이 31.1%, 일본이 17.3%, 한국이 8.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게임과 e스포츠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중국의 해외 매출 10위권 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 게임 시장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게임은 2024년 8월 출시된 중국의 첫 트리플A급(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게임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검은신화 오공'으로 지목됐다. 이 게임의 올해 매출은 1조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