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노동자들이 저장성 일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소에 힘입어 높은 에너지 자급률을 달성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15일 환구시보는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발표를 인용해 중국 에너지 자급률이 올 한 해 동안 80%를 꾸준히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석탄 약 4억7600만 톤을 채굴했고 석유 생산량은 6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생산량도 8년 연속 높아져 올해 약 백억 큐빅미터를 넘을 것으로 파악됐다.
화석연료보다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재생에너지였다.
올해 중국 전력 발전량은 전년 대비 약 5.7% 증가했는데 증가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은 약 85%였다. 수치로 따지면 약 3억 킬로와트로 이 가운데 태양광이 약 8400만 킬로와트를 차지해 가장 많이 설치된 발전 수단이었다.
재생에너지에 더해 원전 발전량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102기로 약 1억1300만 킬로와트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했다.
중구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세계 원전 기반 전력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해 전력 생산량 6500만 킬로와트를 추가로 확보한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