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배경으로 진행해온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2025년에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들이 직접 뽑은 동물들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객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
▲ LG전자는 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 LG전자 > |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각 9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화된 숲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붉은 늑대의 모습으로 산림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붉은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적색 목록 ‘위급’ 단계의 멸종 위기 동물로 야생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2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늑대보다 덩치가 작고 털에는 붉은 빛이 돌아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 모습을 3D로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눈표범(4월)·흰머리수리(7월)·바다사자(9월) 주제의 영상들을 선보여 약 5천만 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LG전자는 2024년 캠페인의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5년 캠페인의 테마는 글로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기로 했다.
12월에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LG전자 북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2025년 캠페인 테마 선정을 위한 고객 설문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모두 4종의 멸종 위기 동물이 결정된다.
고객들이 직접 뽑은 동물 테마로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에 경각심을 높이고 대중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취지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것”이라며 “2025년에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효과적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