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국민 76%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는 내란죄 해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를 범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는지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의견이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7%, '잘 모르겠다'는 1.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넘어섰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공감한다'는 58.1%로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검찰은 현재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사실상 '내란 수괴'로 적시하고 있어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12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100%를 활용한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실시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잔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