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푸드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에서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신세계푸드 경영효율화 본격화할 듯, 4분기 영업이익 증가 예상"

▲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재무전문가로 통하는 강승협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3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새로운 수장에 신세계그룹에서 재무전문가로 통하는 강승협 대표이사가 발탁됐다”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푸드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56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3% 줄고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수익성이 낮은 거래처를 정리하면서 수익성 회복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외식 부문에서는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수가 소폭 확대되면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식자재 부문과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원가 부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내년에는 급식 부문에서 대형 사업장 위주의 수주 등 수익성 강화 작업과 함께 베이커리 부문에서는 카테고리 개선과 일부 원가 정상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배에 정도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68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1.6%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