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17.30포인트) 내린 2503.06에 장을 마감했다.
▲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0.07%(1.86포인트) 낮은 2518.50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498.32까지 내리며 2500선이 깨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3690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29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도체법 보조금 재검토 발언으로 약세로 출발해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3.43%), SK하이닉스(-4.97%), LG에너지솔루션(-1.35%), 현대차(-1.12%), 삼성전자우(-3.16%), 기아(-3.08%) 등 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58%), KB금융(2.81%), 셀트리온(1.25%), 네이버(3.78%)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 화학(-1.6%), 기계(-1.0%), 전기가스(-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7%(1.15포인트) 내린 692.0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나스닥 상승에도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66억 원어치, 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8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86%), 리가켐바이오(1.91%), 휴젤(5.02%), 클래시스(3.53%), 레인보우로보틱스(8.90%), JYP엔터테인먼트(5.30%) 등 주가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1.26%), HLB(-0.93%), 엔템(-1.83%)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2.1%), 비금속(-2.0%), 운송장비부품(-1.5%)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397.0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