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IT기업 텐센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산하 개발사 '투어독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서브컬처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백야극광'의 중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백야극광은 텐센트가 출시한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서브컬처 게임으로, 2021년 6월17일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돼 성과를 거둔 첫 게임으로 평가된다. 2021년 구글의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중국 IT기업 텐센트 산하 개발사 '투어독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서브컬처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백야극광'의 중국 서비스가 종료된다. <레벨 인피니트> |
이 게임은 중국에서 개발됐지만 약 2년 동안 자국 내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다가 2023년 6월14일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그러나 이미 포화 상태인 중국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중국 서비스 종료와 별개로 글로벌 서버는 계속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선본', '퍼펙트 월드', '블루포치' 등 다양한 중국 개발사에 출자해 서브컬처 게임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게임 배급(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로 시프트업의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도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 IP를 바탕으로 액션 RPG '원피스 엠비션'을 오는 12월19일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서브컬처 게임 '버추얼 서클'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에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제 버튜버가 게임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게임은 2025년 첫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에 2026년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