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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1-25 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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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 부산 벡스코 센텀시티역 버스 정류장에 게재된 세계자연기금 광고.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환경단체가 국제플라스틱협약 최종 협상을 앞두고 조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조치들을 제안했다.

25일 세계자연기금(WWF)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참여국들에 4가지 핵심조치를 포함하는 강력한 조약 체결을 요구했다.

세계자연기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수백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환경단체다.

세계자연기금은 언급한 4가지 핵심조치에는 △유해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의 단계적 퇴출 △무독성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적 설계기준 및 시스템 구축 △시스템 전환을 위한 충분한 재원과 자원 확보 △이행 조치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등이 포함됐다.

향후 협상에서 나타날 각국 입장과 협상 진행 상황을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4가지 단계로 구분한 지표를 12월1일 협상 종료일까지 매일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빨간색이면 약한 협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며 녹색이면 야심찬 협약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에이릭 린데뷔에르그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협약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협상에서 전 세계 정부가 사람과 자연을 지킬 수 있는 성공적 결과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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