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미국 차기정부 출범과 중동 정세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취약계층 중심의 민생경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4년 11월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차기정부 출범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취약계층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미국 차기정부 출범에 대비해 백악관 참모진과 재무장관 등 경제분야 인선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트럼프 인수위원회의 주요 경제정책 구체화 움직임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조선·철강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경제·산업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차기정부 출범 전까지 원칙적으로 매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국 차기정부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할 계획을 세웠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