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11-18 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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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여의도에서 15년만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 브라이튼여의도가 약 49억 원에 팔렸다.
대치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102.33㎡ 매물은 분양가 18억8570만 원보다 20억 원 가량 높은 가격에 처음으로 거래됐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여의도 조감도. <신영>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30층 전용면적 113.97㎡ 매물이 48억8200만 원에 법인에서 개인으로 직거래로 매매됐다.
브라이튼여의도는 전용면적 84.13㎡ 매물이 2024년 7월과 10월에 개인 사이 두 번 거래된 것을 제외하면 법인이 매도자인 직거래 계약만이 체결됐다.
브라이튼여의도 아파트는 4개 동(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454세대·오피스텔 849실 규모로 조성된 주상복합 주거 단지다.
시행사는 신영그룹이 맡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을 적용했다. 건설 공사는 GS건설이 진행했다. 옛 문화방송(MBC) 사옥이 있던 아파트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로 2023년에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여의도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08년 여의도 자이 이후로 15년 만의 일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8층 전용면적 102.33㎡ 매물은 12일 37억 원에 개인 사이 직거래로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치푸르지오써밋 전용 102.33㎡ 매물은 2020년 분양 당시 최고가 기준으로 18억8570만 원에 분양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5층 전용면적 156.99㎡ 매물은 14일 34억7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가를 살펴보면 약 한 달 전인 10월7일로 11층 매물이 35억2천만 원에 팔린 것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로 서울시가 직접 공사를 맡아 1971년 준공했다. 24개 동,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2437세대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데이커어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재개발조합과 서울시의 갈등이 깊었으나 서울시가 새롭게 도입한 단계별 처리기한제의 효과로 조합이 서울시의 권고를 받아들이며 추진속도가 빨라졌다.
앞서 서울시는 단계별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신속통합기획이 일반 재건축 사업으로 전환되는 ‘단계별 처리 기한제’를 도입하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첫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개발조합은 2024년 12월30일까지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이센터를 정비계획에 반영하지 않으면 신통기획이 취소되고 다시 정비사업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지난주에는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아파트거래가 신고됐다.
노원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것은 하계동 청구3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99㎡ 매물로 7억1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가장 낮은 가격의 아파트는 1억6770만 원에 중개거래된 중계동 동진아파트 전용면적 38.79㎡ 매물이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