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앞줄 왼쪽)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앞줄 오른쪽)는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윤석열 대통령(뒷줄 왼쪽)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뒷줄 오른쪽) 등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현대로템>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 공급과 관련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협약식에서 한국과 페루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총괄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창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로,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후 실행 계약에는 각각 납기와 상세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을 페루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 조병창은 지상무기 획득 사업을 현대로템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고, 양측은 페루 육군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
K2 전차는 2022년 12월 폴란드 군에 최초 인도됐으며,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소요분(180대)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폴란드에 K2 전차 총 71대가 인도됐다. 조성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