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과거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됐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이준석 의원은 14일 브라질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며 기자들을 만나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해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을 놓고 "당시 공천과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상황을 전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월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과기정통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에 나와 "이 전 대표가 '윤이 김영선 경선하라는데요'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공천개입에 어떤 역할을 했을지를 조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당시 대화가 '공천과정에서 흔히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준석 의원은 "그 시기 많은 말이 횡행했고 그 중에서 명태균 사장 본인이 대통령에게 이야기해서 공천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도 있었다"며 "그런 얘기가 나왔다면 공천관리위원회 쪽에서 전해 듣기라도 할 텐데 그런 기류가 없어 전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조사를 요청한다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의원은 "공천 전반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건 당시 당 대표니까 조사하겠다는 맥락일 것"이라며 "혹시라도 검찰에서 조사를 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가서 이미 나와있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들을 얘기해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