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대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개발사 '미호요'가 차기작의 상표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호요의 싱가포르 자회사 '코그노스피어'는 지난 10월31일 미국에 '쁘띠 플래닛(Petit Planent)'이라는 명칭의 지적재산권(IPR) 등록을 신청했다.
▲ 미호요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공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최근 상표를 출원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딧 캡처> |
회사는 10월23일 영국에서도 해당 명칭의 IPR을 신청했으며, 7월에는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호시미헤븐', '아스타워헤이븐(Astaweeve Haven)' 등 3종의 상표권을 취득했다.
미호요가 사용한 명칭들을 고려하면, 관련 게임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로부터 2024년 7월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취득한 '성포곡지'로 추정된다.
이 게임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공개된 게임의 이미지를 통해 유추해봤을 때 일본 게임 개발사 닌텐도의 ‘동물의숲’ 이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완성도는 일정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미호요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공개 게임에 대한 비공식 테스트 참가자를 일부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월드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원신', 턴제 RPG '붕괴: 스타레일',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등을 개발한 미호요는 서브컬처 외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수익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5일 디자인 분야에서 캐릭터 원화와 배경 원화 관련 직원 채용을 진행하며, 5개의 새로운 프로젝트 정보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성포곡지도 함께 선보였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