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것을 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은 법원의 판결문대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중대범죄다”며 “이는 더 이상 의혹이 아닌 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윤 전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의 전·현직의원들의 범죄전모도 곧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며 "돈봉투 수수혐의를 받는 6명의 의원도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면서 민주당으로 인해 국회의 권위가 실추됐다고 바라봤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 현역의원 20여 명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가 살포됐고 이로 인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이른바 '쩐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의 침묵은 곧 돈을 주고받은 것이 민주당의 오랜 관행임을 자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검찰 수사를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쩐당대회의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