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하락한 수치다.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5조6850억 원, 영업이익 1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1304억으로 28.9% 감소, "전방 수요 부진 탓"

▲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9% 하락한 1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9.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05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7% 줄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보다도 45%가량 낮았다.

매출 증가는 고객사들의 신모델 양산에 따른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전기차,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수요 부진, 광학 사업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문별로 분석하면,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4조3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전분기와 비교해 31%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 증가한 3703억 원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기차 시장이 부진하며 판매실적 감소에 따라 매출 47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