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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상에 사이버보안주도 뜬다, 스몰캡 라온시큐어 헥토이노베이션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10-23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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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디지털 기술 발달과 함께 이를 악용한 범죄도 고도화하면서 국내외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사이버보안과 관련해 안랩 등 대형주는 물론 라온시큐어, 헥토이노베이션 등 스몰캡(중소형주) 종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AI 부상에 사이버보안주도 뜬다, 스몰캡 라온시큐어 헥토이노베이션 주목 
▲ 사이버보안주가 조명받으면서 라온시큐어 등 스몰캡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지시각 22일부터 4일 동안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hack.lu 2024’에서는  SK쉴더스가 연구 발표를 진행한다.

안랩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보안업체 사이트(SITE)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라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14~18일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통신전시회 ‘자이텍스 2024’에 참가한 지니언스, 엑스케이트, 모니터랩 등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도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등 기술발전에 따라 사이버 범죄도 점점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상 이미지에 특정 인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는 올해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물론 국내 일부 여성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

국제 정세 악화로 대립하는 국가들 사이의 사이버 공격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선 기간 러시아, 이란, 중국 등지에서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혼란 조장용 문자 등이 다수 발송됐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군, 교육부 등을 가리지 않고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해킹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6월 사이버공격 대응 목적으로 통합보안센터를 신설했으며 삼성그룹은 8월 미국 보안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발표한 뒤 9월엔 삼성 보안기술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 9월 국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정책 마련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한 데 이어 10월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각국 의회도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딥페이크를 겨냥한 ‘노 페이크(NO FAKES)’ 법안이 발의됐고 한국에서도 21대 국회에서 관련법이 다수 발의됐다.

이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랩은 내년 1월부터 기업용 사이버보안 제품의 구독료 25% 인상을 결정하기도 했다. 안랩이 기업용 사이버보안 제품 구독료를 올리는 것은 12년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온기가 사이버보안주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아직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스몰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이버보안 대표주의 가격 인상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업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가격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를 감지할 수 있는 안면인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가 생성한 콘텐츠 전반에 대해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올해 4분기 자사의 기존 모바일 백신에 추가한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는 국내 여성 가수를 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경찰청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등 기업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라온시큐어는 신성장동력으로 생성형AI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라온시큐어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모바일 금융범죄 방지 서비스를 개발중인 기업으로 해당 서비스를 북미에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AI 부상에 사이버보안주도 뜬다, 스몰캡 라온시큐어 헥토이노베이션 주목 
▲ 슈프리마는 AI 데이터센터향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프리마>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선 피싱, 투자사기, 비즈니스이메일 사기 등이 가장 큰 사이버범죄 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명준 연구원은 “북미를 포함한 해외 소비자들은 보안 기술에 내는 구독료를 아끼지 않는다”며 “헥토이노베이션은 마케팅 강화와 인지도 향상을 통해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인식전문업체 슈프리마는 최근 AI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AI용 데이터센터에 통합보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데 라인야후, 에퀴닉스 등 글로벌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공급자 우위의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따라 보안시스템 교체주기에 맞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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