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10-22 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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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이 퀄컴과 협력해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현실(XR)에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올해 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며 미래로의 거대한 도약을 이뤘다”며 “우리는 연말까지 2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은 미래의 갤럭시 AI 경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핵심으로 이러한 경험은 더욱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현장에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한 것은 2017년 정은승 당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장 이후 7년 만이다.
노 사장은 “앞으로 AI 경험이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XR 생태계에서 AI는 집, 직장, 차량 등 어느 공간에서나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수 있다”며 “갤럭시 AI는 사용자와 더 빠르게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획기적인 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덧붙였다.
안정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기술을 더 많은 기기와 더 많은 언어에 적용하기 위해 퀄컴과 같은 업계 선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창의적인 힘과 결합한 기기 및 클라우드 기반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