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놀자클라우드 국내외 계열사 경영진들이 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본사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을 통한 여행솔루션 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야놀자클라우드> |
[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클라우드가 인공지능으로 여행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본사에서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 고글로벌트래블(GGT), 산하정보기술, 데이블, 마이즈 등 야놀자클라우드 국내외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4 글로벌 서밋’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각 계열사의 글로벌 경영진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 사업부문별 현안을 공유하고 2025년 글로벌 사업 전략과 영업 및 개발 목표 수립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야놀자클라우드가 주력하고 있는 ‘버티컬 AI(인공지능) 여행솔루션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계열사 사이의 솔루션 연계와 시너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전세계 28개 나라에서 오피스 69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여 나라에 133만 개 이상의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만7천 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관련 기업들에게 가격 최적화와 객실 맵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버티컬 AI’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행 산업에 집중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에 최적화한 소형언어모델로 자체 ‘버티컬 AI’를 구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야놀자클라우드는 설명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여행 가치사슬에서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트렌드 데이터를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2분기 데이터 확보의 지표가 되는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7% 늘어난 7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통합 거래액의 급속한 증가세와 AI 기술 고도화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 AI 기업이 아직 자체 AI 기술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를 이미 확보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여타 AI 기업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가운데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1분기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26.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속 확장하고 있는 자체 데이터와 연결한 ‘버티컬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야놀자클라우드는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