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초고압 관련 케이블 시스템 디자인, 설치 시공 일괄수주·발주 방식(풀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8367억 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367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을 상대방으로 하는 8367억 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계약 금액은 대한전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8440억 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4일 공시한 계약 2건 가운데 ‘NDC373’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4924억6320만1849원이다.

이는 대한전선이 2023년 낸 연결기준 매출의 17.32%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3일부터 프로젝트 종료시점까지다. 예상되는 계약기간 종료일은 2028년 1분기다.

나머지 ‘NDC357’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3443억3271만3648원이다.

이는 대한전선이 2023년 낸 연결기준 매출의 12.1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3일부터 프로젝트 종료시점까지다. 예상되는 계약기간 종료일은 2028년 4분기다.

이번 사업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kV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대한전선이 기술,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 케이블 기술과 제품을 알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