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15%) 오른 2575.98에 거래되고 있다.
▲ 13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2.07포인트(0.08%) 내린 2570.02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개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8%),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0.75%), 나스닥지수(1.00%) 등은 모두 반등했다.
미국 8월 구매관리자지수(PPI)는 7월보다 0.2%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도는 등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108억 원어치, 9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242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 보면 영풍(29.97%), 하이트론(29.96%), 상상인증권(24.57%), 고려아연(21.76%), 영풍제지(15.84%), 대양금속(12.78%)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1.94%), 기아(1.41%), KB금융(2.94%), 포스코홀딩스(1.12%) 등 5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61%),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전자우(-0.56%), 셀트리온(-0.20%) 등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14%) 하락한 730.01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721억 원어치, 23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영풍정밀(29.99%), 상상인(29.95%), 오가닉티코스메틱(29.85%), 코이즈(27.13%) 등 주가가 20%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1.42%), 클래시스(0.19%), 리가켐바이오(0.23%), 휴젤(2.22%) 등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1%), HLB(-0.68%), 에코프로(-0.65%), 엔켐(-0.99%), 삼천당제약(0.45%), 셀트리온제약(0.44%)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하겠지만 추석 연휴 직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기다리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투자자들 영향으로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