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에서 해외 직원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회사 영업과 마케팅 직원 15%, 관리 직원을 최대 30%까지 감축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일부 사업부에서 직원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이같은 조치는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삼성전자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로이터 소식통은 주장했다.
로이터측은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해고될지, 어떤 국가와 사업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로이터 보도에 대해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것이며, 효율성 개선을 위함”이라며 “인원 감축 구체적 목표는 없으며, 생산 직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소식통 가운데 한 명은 “글로벌 직원 감축 명령은 약 3주 전에 내려졌으며, 삼성전자 인도 사업부는 최근 몇 주 동안 회사를 떠난 일부 중간 관리자들에게 이미 퇴직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