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은 주문체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거래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 코빗이 새로운 가상화폐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코빗>
코빗은 약 1년6개월 동안 주문시스템, 잔고처리시스템, 체결엔진 및 정보분배시스템 등 거래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새롭게 개발했다.
그 결과 거래시스템의 처리량이 기존보다 향상되고 체결엔진도 초당 4만2천 건 이상 거래 체결을 지원할 수 있다고 코빗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우선 지정가 및 최유리 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하고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주문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응답지연시간이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거래시스템 개발은 코빗의 기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이상 거래 시스템 장애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아있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