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8월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에서 뼁 뽀니어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캄보디아에 하수처리시설을 짓는다.
금호건설은 8월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에 1일 처리용량 1만2천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곳, 메인 펌프장 1곳, 중계 펌프장 6곳을 시공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아울러 하수 관로 125.3km, 우수 관로 5.4km, 1만 가구에 해당하는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도 포함된다.
총 공사 금액은 1157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의 몫은 지분 65%를 반영해 약 752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식 하수처리시설이 구축되면 지하수 및 하천 환경오염 방지,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보건 위생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공경험을 지니고 있어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며 “타크마우 지역의 하수처리 인프라 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호건설은 국내외에서 보유한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수처리 분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