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회사 루닛의 전략적 투자자인 가던트헬스가 약 178억 원 규모의 루닛 주식을 매각했다.

루닛은 27일 가던트헬스가 루닛 주식 40만 주를 장외매도(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루닛 2대주주 가던트헬스 40만 주 블록딜 매각, 178억 규모 투자수익 실현

▲ 루닛(사진)이 27일 공시를 통해 2대 주주인 가던트헬스가 루닛 주식 40만 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가던트헬스는 루닛의 2대 주주로 이번 매각에 따라 지분율이 기존 5.44%에서 3.98%로 1.46%포인트 줄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 주식을 1주당 4만4482원에 매각하면서 총 177억9280만 원을 확보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26일 종가와 비교하면 8% 할인된 수준이다.

루닛은 “이번 가던트헬스의 주식 매도는 루닛에 최초로 투자한 지 만 3년이 지남에 따라 일부 투자수익 실현 등 재무 전략 및 정책에 따른 조치일 뿐 양사의 사업적·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