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2025년 신작 출시 전까지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컴투스가 올해 연말까지 출시하는 게임은 증익에 한계가 있다”며 “2025년 3월 말 일본프로야구 게임 출시 전까지 실적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컴투스, 내년 1분기 '프로야구라이징' 출시까지 실적개선 한계"

▲ 컴투스의 명확한 실적 개선은 2025년 1분기 자체 개발 신작 출시와 함께 달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컴투스>  


컴투스가 8월7일 출시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과 4분기 출시를 앞둔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모바일’은 장르적 한계가 있어 파급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하면 하반기 컴투스의 이익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컴투스는 분기 40억~50억 원 수준으로 안정적 흑자 기반을 다지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신작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기대감이 큰 게임은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라이징’이다. 해당 게임은 일본 프로야구 개막 시점인 3월 말 출시 계획이 잡혀있다.

일본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은 연 5천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프로야구라이징이 10%만 점유해도 연 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큰 시장이다.

김 연구원은 "프로야구라이징 출시가 내년 3월말 경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이를 3~4개월 앞둔 시점부터는 투자자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방치형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도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