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2분기 외형성장에도 늘어난 전력비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CC글라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143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순이익 12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 KCC글라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력비 증가 탓에 35.6% 감소했다. |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6%, 순이익은 55.4%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 9034억 원, 영업이익 423억 원, 순이익 2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 순이이은 50.7%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유리사업 및 유통사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전력비 등 유틸리티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해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순이익은 분기 말 결산시점에 환율이 상승해 외환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판매비중 확대, 비용 효율성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