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7일 오전 10시42분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7250원(29.90%) 급등한 3만15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 장중 사흘째 상한가, 매각 효과 기대에 매수세 유입

▲ 7일 오전 장중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가 상한가로 거래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한양증권 우선주는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0% 떨어지는 동안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이어 6일에도 시초가 6%대 상승으로 출발해 종가에 29.82% 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는 16.29% 뛰며 시작됐고 곧 바로 상한가로 가격이 직행했다. 

반면 한양증권 보통주 주가는 2.13%(400원) 하락한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 우선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로는 사모펀드 KCGI가 지난 2일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각금액은 2448억 원가량이다. 

기업 매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일환으로 배당을 더 하거나 우선주를 소각하는 사례가 있어 우선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CGI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이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