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용 2천 볼트 고전압 MLCC 개발

▲ 삼성전기는 17일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용 고전압 MLC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용 2천 볼트(V) 고전압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MLCC에 높은 전압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전압 분배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전체 미립화를 통해 MLCC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규격인 AEC-Q200 인증을 취득했다고 부연했다.

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2천 볼트 고전압 제품 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MLCC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전기차 트렌드와 시장 수요에 맞춘 적기 개발로 전장용 MLC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