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미국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12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2일 오전 10시13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3.31%(2900원) 떨어진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16%(1900원) 낮은 8만57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8만41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도 3.32%(8천 원) 하락한 23만3천 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가온칩스(-3.81%), 미래산업(-3.74%), DB하이텍(-3.45%), 주성엔지니어링(-3.17%), 한미반도체(-2.86%)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204.88포인트) 떨어진 5699.66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5.57%), 마이크론(-4.52%), 인텔(-3.93%), 브로드컴(-2.22%), AMD(-1.10%) 등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주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월 들어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7.90% 올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