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업계 평균과 비교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도도 낮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보유한 경쟁사와 달리 삼성증권은 증권 본업만 영위해 PF 충당금 설정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2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50.4%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밸류업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새 지원책을 예고하면서 금융주 전반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밸류업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나 아직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반기 구체적 밸류업 방안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삼성 금융그룹 전반에 대한 밸류업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삼성증권은 빠르면 하반기 밸류업을 공시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삼성증권은 배당성향 35~5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고려하면 배당성향 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