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Who Is ?]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
▲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
홍지웅은 출판사 ‘열린책들’의 대표다. 한국 출판사에서 번역문학 출판의 새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1954년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노어노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신문사에서 부주간으로 일했다.
평소에 러시아 문학을 좋아했고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에 인생을 걸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직원 5명과 러시아문학 전문출판사 열린책들을 세웠다.
옛 소련의 국경이 열리기 전인 1986년 솔제니친의 ‘붉은 수레바퀴’를 시작으로 러시아 문학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러시아와 판권계약을 맺어 출판계에서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유럽문학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열린책들을 국내의 대표적 외국문학 출판사로 키웠다.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번역해 열린책들의 첫 밀리언셀러를 만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열린책들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을 역임했고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을 지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 평가
1980년대 이후 한국 출판사에서 번역문학 출판의 새 지평을 연 선구자로 불린다. 국내 문학독자층의 요구에 부응하여 러시아문학과 유럽문학에 대한 대중적 지평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장미의 이름’ ‘좀머씨 이야기’ ‘개미’ ‘신’ ‘뇌’ ‘나무’ 등 밀리언셀러를 7번이나 만든 출판업계의 히트메이커로 유명하다.
단순히 유명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 무명이었던 작가들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93년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프랑스에서조차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을 때 그의 작품 ‘개미’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개미’는 1993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열린책들의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개미’는 630쇄가 넘는 재판을 찍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다.
다만 한국문학 출판을 겸하지 않고 번역문학만 하면서 비판도 받았다. 국내 문학이 번역출판물 때문에 고사한다는 것이다.
책을 기획할 때 ‘독창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독창적인 책은 시장에서도 반드시 히트를 친다’고 생각해 책의 소재, 서술방식, 마케팅에도 항상 독창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독창성 때문에 열린책들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열린책들은 2013년 국내 출판사 최초로 페이스북 팬수 10만 명을 기록했고 2016년 6월 30만 명을 넘어섰다.
수익성만으로 책을 출판하지 않는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프로이트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알렉산드르 뿌쉬낀 문학작품집’ 등 작은 출판사들이 할 수 없는 전집출간을 해냈다.
이런 종류의 전집은 출판사의 수익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제대로 된 원본 번역 전집이 있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출판을 결심했다고 한다.
원본 중심의 출판이나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비평서나 해설서가 나오는 우리나라 출판계의 풍토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86년 열린책들을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을 지냈다.
◆ 학력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노어노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들 홍예빈씨는 열린책들에서 제작담당이사를 맡고 있다.
딸 홍유진씨는 예술서를 주로 출판하는 ‘미메시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미메시스는 열린책들의 자회사다.
◆ 상훈
2014년 포루투칼 정부로부터 ‘항해왕자 엔리케 훈장’ 중 ‘코멘다도르장’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문화훈장 격으로 포르투갈 문학 출판과 미술전 개최 등 양국 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06년 제38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받았다.
2002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하는 ‘2002 올해의 출판인’을 수상했다.
1995년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자랑스런 출판경영인상’을 받았다.
◆ 상훈
2014년 포루투칼 정부로부터 ‘항해왕자 엔리케 훈장’ 중 ‘코멘다도르장’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문화훈장 격으로 포르투갈 문학 출판과 미술전 개최 등 양국 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06년 제38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받았다.
2002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하는 ‘2002 올해의 출판인’을 수상했다.
1995년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자랑스런 출판경영인상’을 받았다.
- 어록
-
“최근 출간하는 책은 대부분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으로도 내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가 출판업 불황을 극복하는 주요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종이책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출판의 정도를 걷다 보면 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2016/10/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외국 문학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은 국내 문학작품을 발굴하는 것보다 비용이 세 배 정도는 많이 들고 성공률도 떨어진다. 그러나 열린책들은 중요한 외국 문학작품을 국내에 많이 소개해온 만큼 앞으로도 이런 ‘전공’을 살리겠다” (2016/10/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열린책들에서 내는 책들은 대체로 번역이 좋다는 평을 얻었고, 우리 책의 디자인이나 만듦새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형성됐다. 열린책들 매니아층이 생긴 것이 최대 성과” (2016/09/12,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만 부까지는 아니어도 수십만 부 팔리는 책들은 지금도 많이 나온다. 우리가 만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60만부 이상 팔렸다. 제대로 된 책이면 독자가 왜 없겠나?” (2016/09/12, “지금도 밀리언셀러를 꿈꾸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소설은 대체로 리얼리즘 계열입니다. 일제의 식민지배와 6·25 전쟁, 독재정권 등을 겪으며 100년 역사가 드라마가 됐어요. 주변 인물을 시대에 넣으면 소설이 되는거죠. 상상력을 동원하는 추리소설이나 사이언스픽션(SF), 유토피아 소설 등의 장르는 사실 발전이 별로 없었어요. 실제가 더 드라마 같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평론가도 그랬지만 우리는 사물을 낯설게 보여주는 것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것을 다르게 보여주고 낯설게 보여주는 게 예술인데 그런걸 봐야 사람의 품격이 고양될 수 있습니다. 잘 꾸며낸, 잘 짜인 뛰어난 해외 소설을 소개하는 것이 국내 문학에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2016/07/20, 열린책들이 해외문학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우리나라 출판의 아쉬운 점은 텍스트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외국 책이 번역된다는 것은 외국 용어들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원전 텍스트가 제대로 번역이 안 된 것이 많습니다. 원전 없이 비평서의 비평서, 해설서의 해설서가 나오는 식으로 과정을 뛰어 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우리 출판이 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다고 봅니다” (2016/07/2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볼라뇨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최고의 작가라는 평을 들으며 숱한 상을 받고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가인데, 국내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2014/06/01, 라틴아메리카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소설 컬렉션을 내며)
“일단 만들어 놓고 나면 내 것이 아니다. 거기 존재하게 되는 순간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것이 되는 것이다.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마음으로 책도 건축물도 사회에 내놓는다.” (2013/05/23,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 대해)
“도스토예프스키는 젊을 적부터 좋아했다. 전공까지 하여 대학원 다니며 내내 작품 목록을 품고 다녔다. 작품마다 비평들도 모았다. 완성하기까지 14년쯤 걸렸다.” (2010/09/30, 출판인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도스또예프스키 전집’을 완간했을 때를 꼽으며)
“출판은 시대의 지식을 축적하는 아카이브다.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위한 것이 집적된 형태다. 시대의 지층,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출판이다” (2010/09/30, 출판에 대해)
“출판사를 시작한 첫해에 낸 책이 ‘장미의 이름’이었을 만큼 에코와 열린책들의 인연은 각별하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추가하고 누락된 책에 대한 추적도 계속해 완벽한 ‘에코 전집’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9/10/30,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을 출간하며)
"많이들 왜 적자 기획을 했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전집 출간이 적자 기획이라고 보지 않는다. 원전 출간은 출판의 본령이자 우리 학문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궁극적으로는 적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09/10/30,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을 출간하며)
“건축물은 책과 달리 개인이 독점할 수 없는 공공재다. 길 하나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도시 전체의 풍경이 바뀌듯 이곳 건축물들이 많은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2009/09/24, 파주출판도시에 대해)
“도스토예프스끼의 ‘죄와 벌’이다. 그 책을 읽고 러시아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물론, 도스토예프스끼연구소를 설립하고픈 꿈도 생겼었다. ‘죄와 벌’을 시작으로 그가 쓴 모든 작품들이 내 인생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2009/04/16,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 할 수 있는 도서는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거대자본 을 바탕으로 좋은 저작물을 독점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출판의 독점은 곧 지식의 독점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다.” (2004/11/10, 세계 최대 단행본 출판사 랜덤하우스가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는 랜덤하우스중앙이 중소 출판사들을 인수하며 국내시장 확대에 나서자)
“대학 1학년 때인 1973년 밤새워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었던 감동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제 30여년이 지나 그 감동을 제대로 정리해 냈다는 기분이다. 19세기 작가였던 도스토예프스키를 21세기에 읽는다는 것에 의문을 느낄 사람도 있을 수 있다.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가 모든 작품을 통해 추구했던 자유의지와 신,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는 여전히 유효하다.” (2000/06/11, 25권짜리 도스또예프스키 전집을 출간하며)
◆ 평가
1980년대 이후 한국 출판사에서 번역문학 출판의 새 지평을 연 선구자로 불린다. 국내 문학독자층의 요구에 부응하여 러시아문학과 유럽문학에 대한 대중적 지평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장미의 이름’ ‘좀머씨 이야기’ ‘개미’ ‘신’ ‘뇌’ ‘나무’ 등 밀리언셀러를 7번이나 만든 출판업계의 히트메이커로 유명하다.
단순히 유명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 무명이었던 작가들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93년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프랑스에서조차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을 때 그의 작품 ‘개미’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다.
‘개미’는 1993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열린책들의 첫 밀리언셀러가 됐다. ‘개미’는 630쇄가 넘는 재판을 찍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다.
다만 한국문학 출판을 겸하지 않고 번역문학만 하면서 비판도 받았다. 국내 문학이 번역출판물 때문에 고사한다는 것이다.
책을 기획할 때 ‘독창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독창적인 책은 시장에서도 반드시 히트를 친다’고 생각해 책의 소재, 서술방식, 마케팅에도 항상 독창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독창성 때문에 열린책들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열린책들은 2013년 국내 출판사 최초로 페이스북 팬수 10만 명을 기록했고 2016년 6월 30만 명을 넘어섰다.
수익성만으로 책을 출판하지 않는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프로이트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알렉산드르 뿌쉬낀 문학작품집’ 등 작은 출판사들이 할 수 없는 전집출간을 해냈다.
이런 종류의 전집은 출판사의 수익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제대로 된 원본 번역 전집이 있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출판을 결심했다고 한다.
원본 중심의 출판이나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비평서나 해설서가 나오는 우리나라 출판계의 풍토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기타
파주에 미술관 ‘미메시트 아트뮤지엄’을 지어 관장을 맡고 있다. 미술관을 짓는 과정을 담은 '미술관이 된 시자의 고양이'란 책을 냈다.
홍지웅은 2005년 포르투갈과 영국을 다녀왔다. 보아 노바 레스토랑, 산타마리아 성당, 세할베스 현대미술관, 포르투 건축예술대학 등 건축가 시자의 작품을 둘러보고 반해 시자에게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설계를 맡겼다.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다양한 크기의 여러개 전시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로 독특한 건축미가 돋보여 국내 뿐 아니라 각종 해외매체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시자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인 건축가인데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이 시자의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0/35746_50862_134.jpg)